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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편지 공개' 北, 탈북 재판 앞두고 여론전 강화

북한이 집단 탈북한 북한 식당 여종원들의 자진입국 여부를 가리는 법원 심리를 앞두고, 가족들의 편지를 내세워 여론전에 나섰다./ 출처=MBC 뉴스 화면 캡처북한이 집단 탈북한 북한 식당 여종원들의 자진입국 여부를 가리는 법원 심리를 앞두고, 가족들의 편지를 내세워 여론전에 나섰다./ 출처=MBC 뉴스 화면 캡처


북한이 집단 탈북한 북한 식당 여종원들의 자진입국 여부를 가리는 법원 심리를 앞두고, 가족들의 편지를 내세워 여론전에 나섰다.

북한 대남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탈북 종업원들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편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번 탈북이 자발적인 탈북이 아닌, 남한 정부에 의한 기획 탈북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편지에서는 34년간 비전향 장기수였던 리인모를 생각하라며, 탈북 종업원들의 귀환을 압박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북한이 종업원들이 남한에 유인, 납치됐다는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부모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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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 당국이 이례적으로 부모들의 인터뷰를 해외 매체에 허용하고 있다며 인터뷰는 사전 질문 없이 진행됐지만 답변은 북한 당국의 입장에 따라 얘기하도록 미리 조율됐다고 말했다.

법원은 최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늘 이들 종업원에 대해 자진 입국 여부와 현재 국가에 의한 수용보호시설 거주가 타당한지를 심리할 예정이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주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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