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이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 불발 시 시장직을 내놓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서 시장은 21일 신공항 백지화 발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360만 부산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 시장은 “저와 부산시민은 김해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신공항 논의에서 어떻게 또 다시 김해공항 확장 방안이 결정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치적 결정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시장은 “부산시는 독자적 공항 건립 계획 등을 포함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서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찾아 “가덕 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 당선 이후에도 가덕도 유치 의지를 보이며 시장직을 걸겠다고 발언해왔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 시장은 “정부용역결과 발표를 구체적으로 모르기 때문에 그걸 세밀하게 분석한 후에 제 입장을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나은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