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비자카드 횡포 피하려면...국내외 겸용 브랜드카드 선택을

비자 등 해외 브랜드 카드의 횡포를 피하려면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국내 브랜드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현재 BC카드가 국내외 겸용 브랜드 카드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BC카드에서 내놓은 BC글로벌카드는 국내 독자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지난 2011년 4월 처음 출시돼 현재 890만여장의 카드가 발급됐다. 이 카드는 비자·마스터 등과 달리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한 국제카드 수수료가 전혀 없다. 현재 비자·마스터 등은 해외 결제 수수료로 결제액의 1%를 추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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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글로벌카드는 미국 디스커버, 일본 JCB,중국 유니온페이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며 현재 미국·중국·일본·호주 등 전세계 103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수는 2,570만여개로 비자의 67% 수준이다. 비자보다는 통용되는 가맹점 수가 적어 유럽·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 사용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북미 지역과 일본·중국 등지에서는 비자카드와 동등한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국내전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연회비(2,000원)가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연회비가 저렴한데다 국제카드 이용 수수료 부담이 없어 해외 결제를 자주 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우리카드·IBK기업은행·SC제일은행·NH농협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 등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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