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를 앞두고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원60전 내린 1,151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오는 23일(현지시간)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16일 EU 잔류 운동을 벌이던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서 괴한 공격을 받아 숨진 이후,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여전히 브렉시트 찬성 여론도 높은 만큼,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의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9시 11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3원39전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4원94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