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렉시트 D-1] 옐런 “브렉시트, 경제에 악영향, 통화정책은 신중히"

재닌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21일(현시지간)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은 상당한 경제적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움직일 수 있는 외부 요인의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 영국에서 실시될 (브렉시트) 투표”를 거론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옐런 의장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일정 기간 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발생해 그로 인해 금융시장 여건이나 미국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브렉시트의 영향에 대해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확실한 내용이 없다”면서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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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브렉시트와 함께 미국의 대외적 불확실 요인으로 중국을 거론했다. 옐런 의장은 “중국이 수출 주도형에서 내수와 소비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계속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정책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접근법”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분기에 월간 새 일자리 증가량이 평균 20만 개였지만 지난 4월과 5월에는 8만 개로 줄었다”며 고용 부진을 인정했다. 실업률이 4.7%로 낮아진데 대해서도 “주로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다고 밝힌 사람의 수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경제활동 단념자의 증가가 실업률을 낮춘점을 인정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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