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신문이 오늘 자 발행한 신문 1면을 백지로 발행하는 파격적인 편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종합일간지 매일신문은 22일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항의하기 위해 1면 중앙에 ‘신공항 백지화, 정부는 지방을 버렸다.’는 한 줄만 싣고 신문을 발행했다.
매일신문은 온라인판에 신문 1면을 올려놓고 “신공항 건설 백지화로 가슴이 무너지고 통분에 떠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매일신문은 22일 자 1면에 기사, 광고를 싣지 않은 채 백지(白紙)로 발행합니다. 신공항 건설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정부에 대한 시도민의 강력한 항의 규탄 뜻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청와대는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대해 “신공항 공약 파기가 아니라 김해공항이 신공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