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안전 종합대책에 따르면 긴급버튼을 누르면 112신고는 물론 담당 경찰관 등 지정 3인에게 ‘긴급상황’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도서벽지에 혼자 사는 여성 근무자 전원에게 이달 중 보급한다. 스마트워치는 긴급상황 문자와 함께 신고자의 위치도 10m 내외로 확인돼 추가 확인 과정 없이 즉시 경찰이 출동할 수 있다. 또 도서벽지 관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출입문 수동 잠금장치는 모두 이달 중 자동 잠금장치로 교체하고 8월까지 방범창 설치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680여개의 낡은 단독관사도 통합관사로 우선 전환하는 등 초·중·고 통합관사 비율을 현재 44%에서 70%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경찰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8개 도서지역(충남 1곳, 경남 4곳, 전남 3곳) 8개교는 ‘도서지킴이’ 또는 인근 관사와 연계한 비상벨 설치 등으로 안전망을 보완하기로 했다. 또 이들 지역에 관할 지·파출소에서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필요시 이동식 파출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인력은 총 1만723명이며 이 중 여성은 39.9%인 4,274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