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22일 올해의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이중탁 삼영무역주식회사 대표,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을 선정했다. 이중탁 삼영무역 대표는 1959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미국 UC버클리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5년부터 삼영무역 대표를 맡아 국내 케미칼 유통업계를 이끌었다. 특히 1985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안경렌즈 생산을 시작하고 2002년 프랑스 에실로사와 합작법인 에실로코리아를 설립했다. 연 7,000만장 이상의 렌즈를 세계에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최고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는 1975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양행에 입사했다가 1987년 코리아에프티를 창업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부품 기술 개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9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이우종 LG전자 본부장은 2000년 LG CNS 하이테크사업 본부장, 2006년 V-ENS 대표이사 등을 지내며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 기술 상용화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