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조기집행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5월까지 중앙재정은 계획보다 5조 7,000억원을 초과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기획재정부는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재부는 “올해 집행하기로 한 중앙재정 279조 2,000억원 중 5월 말까지 135조 1,000억원이 집행돼 전체의 48.4%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당초 5월 말까지 집행 계획인 129조 4,000억원, 46.4%보다 각각 5조 7,000억원, 2%포인트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 중앙부처는 계획보다 2.3%포인트, 공공기관은 0.9%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목표를 59.5%로 잡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6월 중 최대한 재정집행을 독려해 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노 재정관리관은 “재정의 경기 대응 역할 제고를 위해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목표 달성과 실 집행률 제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