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1인가구 관련산업 보니] 셰어하우스 급증...테이트아웃 전문 음식점도 성업

중국보다 앞서 1인 가구가 보편화된 일본에서는 생활 전영역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이 떠오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는 분야는 부동산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바쁜 생활 속에 가사 부담이 큰 20~30대 직장인을 위한 셰어하우스가 크게 늘어난 것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상이라고 지적하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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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식사·청소 등 가사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셰어라운지 도쿄’를 비롯해 입주자 대상으로 네일살롱 강좌나 식사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박마차(여성 전용)’ 등 특정 테마에 특화된 주거상품들이다. 워킹맘을 위해 아이를 잠깐 돌봐주는 ‘스타이리오 위즈 다이칸야마’라는 곳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1인 가구 수요에 초점을 맞춘 외식업체도 성업 중이다. 일본 최대 패밀리레스토랑 ‘스카이락’은 최근 사이타마현에 돈가스와 튀김류를 취급하는 점포를 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NHK는 보도했다. 스카이락은 테이크아웃에 초점을 맞춘 메뉴 구성과 서비스로 1인 가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튀김덮밥 체인점(덴야)이나 소고기덮밥 체인점(요시노야) 등도 최근 포장 튀김 전문점을 내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나 홀로 식사하는 ‘혼밥족’을 타깃으로 소포장 메뉴와 즉석식품 자판기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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