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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날릴 명당 여기 있었네

관광공사, 청정 해수욕장 20곳 선정



우리 국민들의 최대 피서지인 해수욕장도 ‘피서객의 지나친 쏠림’이라는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관광 활성화와 쾌적한 피서를 위해 해양환경관리공단과 공동으로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을 선정, 공개했다.


관광공사는 SK텔레콤 T맵 목적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해수욕장별 방문횟수 및 주변 관광시설을 분석했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수질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관광 전문가들이 즐길거리·볼거리 등을 평가해 최종 20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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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해수욕장 20선에는 가족 단위의 여행지로 아이와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인천 강화도의 ‘동막 해수욕장’,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전남 진도 ‘가계 해수욕장’, 맑고 잔잔한 수면으로 안전한 해수욕이 가능한 충남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내륙형 해안으로 호수 같은 분위기의 경남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등이 있다. 또 캠핑을 즐기기 좋은 강원 동해 ‘망상 해수욕장’, 바다낚시가 제격인 전북 부안 ‘격포 해수욕장’, 다양한 해변 행사가 펼쳐지는 경북 울진 ‘망양정 해수욕장’, 도심과 가까운 부산 ‘송정 해수욕장’ 등도 소개됐다. 관광공사의 여행정보 포털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94개 해수욕장을 이용한 사람은 9,986만명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해운대(부산), 광안리(부산), 대천(보령), 송도(부산), 경포(강릉) 등 상위 5개 해수욕장 이용객이 전체 이용객의 52.3%(5,200만명)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부분 도심에 위치하거나 고속도로에 인접하는 등 접근성이 좋고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었다. 최종학 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여름 휴가철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물 맑고 즐길거리가 많은 청정 해수욕장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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