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최 회장과 임원 220여명이 해병대 1사단 병영 훈련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체험 행사는 21~24일,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최 회장이 첫 훈련에 참가하고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28일에 입소한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이 행사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기획됐으며 해병대 측과 프로그램 조율을 통해 성사됐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이자 부친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권유로 1973년 해병대 2사단에서 근무했다. 최신원 회장의 아들 최성환 SKC 상무도 2006년 해병대에 입대했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최근 해외 출장 등 바쁜 일정에도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전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조직 간 장벽 해소와 리더들의 일체감을 조성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 전 직책자들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9년만에 SK네트웍스에 복귀해 경영 일선에 나선 최 회장은 “‘안 되면 되게 하라’는 SK 창업주의 말과 해병대 정신은 도전과 극기를 추구하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이번 체험이 힘들겠지만 임직원들은 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최 회장은 또 해병대사령부가 추진하는 충혼탑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소정의 기금을 전달했다. 충혼탑은 해병대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내년 1월 사령부 역사관 야외전시장에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