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2015년 목디스크 건강보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목디스크 환자는 2010년 70만명에서 지난해 87만명으로 24.3%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목디스크 발생률은 10~20대 젊은 층에서 크게 늘어났는데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사용할 때 자세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 중 상대적으로 체형이 작고 근력이 약한 여성 환자 비율이 55.9%로 더 높았고,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50대가 53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슬픈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주최한 ‘카카오톡이 무서운 노동자들’ 자료에 의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업무가 끝난 이후에도 하루 평균 1.44시간, 주당 11.3시간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설문한 2,402명 중 86.1%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이 스마트기기로 업무시간 외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니, 스마트폰 때문에 ‘거북목’이 되고, 초과 근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대한민국. IT 선진국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