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오리지널 영화에 선행하는 사건을 담은 속편)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폐막작으로 초청됐다.
23일 NEW에 따르면 ‘서울역’은 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 측은 폐막작으로 초청한 이유에 대해 “연상호 감독의 좀비 호러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전작 ‘돼지의 왕’과 ‘사이비;를 통해 사회에 대한 전복적인 시선을 지켜온 연상호 감독의 일관된 세계관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며 “한국에서 보기 드문 호러 애니메이션으로 장르 문법을 활용해 놀라운 좀비 영화를 만들어낸 ’서울역‘을 제20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를 마무리하는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역‘은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실버크로우상 수상에 이어 몬트리올판타지아국제영화제, 에딘버러국제영화제, 뉴샤텔국제판타스틱영화제, 뉴욕아시안영화제, 스페인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추가로 초청된 바 있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로 오는 8월 개봉될 예정이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