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삼성웰스토리, 중국 식자재 시장 진출

삼성웰스토리가 중국 식자재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일본 최대 식자재기업 고쿠부그룹, 중국 은용농업발전유한공사와 손잡고 중국 식자재유통 전문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합자회사의 자본금은 2,850만위안(약 50억원)이며 삼성웰스토리가 70%, 고쿠부와 은용농업이 각각 17.5%와 12.5%의 지분을 갖는다.


고쿠부는 일본내 식자재 유통업계 1위 기업으로 연매출이 16조원에 달한다. 2010년 중국에 진출해 식자재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저온냉장 방식의 배송을 추진해왔다. 은용농업은 중국 국영 농산물 전문기업으로 채소류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중국 식자재 시장은 지난해 기준 300조원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9.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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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는 국내에서 쌓은 식자재 유통 노하우와 품질관리 역량을 고쿠부의 물류 인프라, 은용농업의 농산물과 연계해 중국 식자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진출한 중국 급식 시장에서는 현재 44개 급식사업장에 매일 12만식을 공급하고 있다.

김봉영 삼성웰스토리 대표는 “합자회사가 중국인이 사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국 내 식자재 유통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을 8,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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