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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 상업용지 낙찰가율 최고 120%…인근 상가에도 관심 쏠려

청라 시티타워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라 시티타워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있는 상업용지 C4블록(2만 5,015.2㎡·13필지)에 대한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20%, 최고 17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C4블록은 청라국지구 내 국제업무단지와 호수공원에 연접한 커넬웨이를 따라 수변 상가를 조성할 수 있는 부지다. 공급단가는 3.3㎡당 1240만~1312만원으로 필지당 가격은 53억~119억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업용지 청약률에 대해 최근 사업이 가시화된 청라시티타워의 후광효과를 꼽는다.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청라시티타워 주변으로 다양한 생활인프라 시설이 들어서면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해 상권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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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시티타워 사업은 호수공원 중심부 복합용지 3만3,058㎡에 453m 높이의 타워 및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것으로, 그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달 사업 공모에서 협약체결보증금 90억원 및 초고층 건물 준공실적 보유 등의 요건을 갖춘 사업가 참여해 탄력을 받게 됐다.

청라국제도시가 인구 대비 상권이 부족하다는 점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청라국제도시는 지난 3월 기준 공동주택 계획 가구 수(3만 3,210가구)의 80%가 공급됐고, 현재 도시 내 인구는 계획인구 수준인 9만 명까지 증가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 상권은 커넬웨이를 따라 형성된 것이 대부분으로 이곳에 지역주민과 유동인구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

청라국제도시 A공인 대표는 “이미 공급된 커넬웨이 인근 상업시설은 음식점·커피숍 등 상가에 이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현재 분양 중인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등 시티타워 인근 구역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유·박성호 기자 0301@sedaily.co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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