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교 교사가 상습적으로 여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주경찰서는 파주 모 중학교 교사 A씨(38)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육담당 교사인 A씨는 수업 중 자세교정 등을 핑계로 8명의 여학생에게 신체를 접촉하는 등의 수법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사의 성추행 사실은 피해 학생들이 최근 교내 성고충상담소에 피해사실을 알리면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피해사례 등은 피해학생들을 고려해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파주교육지원청도 경찰서로부터 수사개시를 통보 받은 뒤 곧바로 자체 조치에 들어갔다. 파주교육청 관계자는 “1일 경찰로부터 관련사실을 통보받았으며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판단해 7일자로 직위해제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나은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