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세계적 창업가 만나세요”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포털’ 운영

해외 창업가, 멘토, 투자자 등과 원격으로 대화 가능

오바마 대통령과도 대화할 수 있어

구글이 창업가를 위해 만든 ‘캠퍼스 서울’을 찾으면 전 세계 창업가들은 물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구글은 서울 강남구 캠퍼스 서울에서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특수 컨테이너 설비인 ‘포털’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나흘 간 매일 3~5회 원격 대화시간이 진행되며 시스템에 접속한 국내 창업가들은 해외 창업가, 멘토, 투자자 등을 만날 수 있다.


포털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관하는 ‘2016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GES)’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7회를 맞는 GES는 전 세계의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세계를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의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개최됐다. GES 기간 동안 구글의 캠퍼스 서울, 캠퍼스 런던, 멕시코 시티 센트랄, 스탠퍼드대학교 등에서 포털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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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포털을 통해 직접 4명의 창업가와 대화한다. 이 자리에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인 아이엠랩의 권예람 대표 등이 참여한다.

오바마 대통령 뿐만 아니라 유명 정치인, 기업가 등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새벽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창업가들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캠퍼스 서울 입주사이자 머신러닝을 활용한 법률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피스컬노트(FiscalNote)의 강윤모 디렉터가 함께했다.

서울 강남구 캠퍼스 서울에 마련된 ‘포털’의 모습/ 사진제공=구글서울 강남구 캠퍼스 서울에 마련된 ‘포털’의 모습/ 사진제공=구글




24일 새벽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강윤모 피스컬노트 디렉터가 ‘포털’에서 화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구글24일 새벽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강윤모 피스컬노트 디렉터가 ‘포털’에서 화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구글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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