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렉시트 개표현황] 잉글랜드 소선거구냐 노동당 강세 대선거구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개표가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연합(EU) 탈퇴 득표율이 잔류를 앞서고 있다. 결국 남은 대선거구 결과가 영국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4시20분경 BBC는 전체 선거구 중 72%가 개표를 완료한 상황에서 브렉시트 찬성이 51.5%로 48.5%를 기록한 반대를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약 62만 표 차이로 표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는 개표를 빨리 끝낸 잉글랜드 소선거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잉글랜드 지역은 EU 탈퇴가 879만1,400표로 잔류 762만9,000표를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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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앞으로 대선거구 개표 결과가 남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노동당의 지지세가 강한 맨체스터 지역의 경우 잔류가 60.4%, 탈퇴가 52.2%로 집계됐다. 리버풀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도 브렉시트 반대 득표율이 찬성을 각각 16%포인트, 33%포인트 앞섰다. 이에 따라 아직 개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대선거구인 리즈, 버밍험의 향방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탈퇴 지지율이 높은 콘월의 결과도 중요하다.

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강한 런던의 결과도 관심을 끈다. 웨스트민스터의 경우 EU 잔류가 68.97%, 탈퇴가 31.03%로 집계됐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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