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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스위스프랑 급등..멀어진 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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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로 유럽과 스위스 관광에 비상등이 켜졌다.


26일(현지시간) 스위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위스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출한 금액은 157억 프랑(약 1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반면, 스위스 국민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은 154억 프랑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관광수지 흑자3억2,300만 프랑으로 전년 8억5,400만 프랑보다 6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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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통계청은 “화폐 가치가 강세를 띠면서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위스 관광 축소는 브렉시트로 인해 한층 과속화될 전망이다. 스위스프랑 가치는 24일 브렉시트가 확정되자 1유로당 1.06 스위스프랑으로 올랐다가 스위스 중앙은행이 시장 개입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1.09에 거래됐다. 이날 스위스프랑은 유로 대비 1.4%, 파운드화 대비 6.6% 올랐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브렉시트 확정 후 “스위스프랑이 심각한 압력을 받고 있어 환율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했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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