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IPG미디어브랜드가 최근 세계 최고의 역동적인 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발표한 ‘더 D100(The D100)’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글, 아마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4위는 나이키, 5위는 인텔이었다. 이어 미국항공우주국(NASA),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레노버가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인터퍼블릭그룹 소속의 글로벌 미디어 관리회사인 IPG미디어브랜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과 손잡고 이번에 새로운 브랜드지표 ‘다이내믹 스코어’를 새롭게 개발했다.
IPG미디어브랜드는 미국·영국·독일·중국·인도 등 세계 5대 주요 시장에서 1만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코카콜라·나이키 등)와 현지 특화 브랜드 총 1,200여개 브랜드에 대해 물었다. 평가 기준은 △민첩성 △반응성 △혁신성 △사회성 등 네 가지였다. 민첩성은 브랜드의 시장여건 변화 수용 정도를, 반응성은 고객 요구와 피드백을 듣고 이에 반응하는 정도, 혁신성은 혁신제품·서비스 개발 정도와 신기술 활용도를 보여준다. 사회성은 소셜미디어상에서의 브랜드 참여 정도를 나타낸다.
지수 개발에 참여한 조니 버거 와튼스쿨 부교수는 “어떤 브랜드가 미래를 주도할지 보여주는 종합적인 방법론을 적용했다”며 “궁극적으로 현재는 물론 혁신적인 미래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캠페인아시아퍼시픽과 닐슨이 뽑은 ‘2016 아시아 톱 1000 브랜드’에서 애플과 소니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