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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플러스] '장마습격' 제습기로 막으세요

여름이면 떠오르는 가전 가운데 하나는 제습기다. 최근에는 제습 기능을 강화한 에어컨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위치가 고정돼 있어 불편하다.

반면 제습기는 아래에 바퀴가 달려 있어 쉽게 옮길 수 있다. 여름철에 제습기가 반드시 필요한 옷이 많은 방이나 창고, 보일러실 등 공간을 옮겨다니며 사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올해는 마른장마가 아니고 장마다운 장마가 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제습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통 장마는 6월 하순께 시작돼 7월20일 정도면 끝나지만 이후에도 태풍을 비롯해 비가 오는 날이 적지 않기 때문에 제습기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대 들어 가파르게 성장하던 제습기 시장은 근래 들어 마른 장마가 지속되면서 판매가 정체됐지만 올 들어 판매량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제습기가 단순히 습기 제거뿐 아니라 탈취·향균 기능까지 갖춰 건강을 고려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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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시장의 강자인 위닉스는 최근 2016년형 제습기 신제품 12종을 내놨다. 국내 제습기 가운데 처음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불쾌소음억제기술과 의류건조(연속제습) 모드, 공기제균기긍, 잠금장치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탑재했다. 용량도 8~16ℓ까지 다양하다.

대유위니아도 강력한 제습 성능에 탈취·항균기능을 더한 2016년형 ‘제로’ 6종을 내놨다. 악취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항균탈취필터가 들어간 게 장점이다. LG전자도 국내 인버터 제습기 중 제습 용량이 가장 큰 17ℓ 용량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가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제습기는 다른 가전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필요를 느끼면 쉽게 구매로 이어지는 편”이라며 “제습기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던 소비자들도 한번 써보면 제습기를 꼭 두고 쓰려고 할 정도로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필기자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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