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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상품 시황]브렉시트 충격 속 금 가격 2년래 최고치 달성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Brexit) 충격으로 금 가격이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NH선물에 따르면 지난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17.5달러(1.3%) 상승한 1319.1달러에 마감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됨에 따라 장 중 한때 1,362.6달러까지 치솟아 2년래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안정을 위한 발언을 쏟아내며 상승이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1,400달러 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배럴당 1.29달러(2.6%) 하락한 47.5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초반까지만 해도 브렉시트 우려 완화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주말을 앞두고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오면서 위험자산 회피현상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원유공급이 과잉상태이며 여름 드라이빙 시즌 이후 수요가 둔화될 것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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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48달러(3.3%) 상승한 4,697달러로 마감했다. 중국 전략비축국에서 올해 약 5만톤 규모의 전기동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과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된 데 영향을 받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오다가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기울며 상승폭을 줄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물 옥수수는 부셀 당 52.5센트(12%) 하락한 385.25센트에 마감했으며 9월물 소맥은 29.75센트(6%)하락한 465.25에 마감했다. 7월물 대두는 부셀 당 50.25센트(4.3%) 하락한 1109.25센트로 마감했다. 모든 곡물은 미국 중서부에서 비 예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위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가격이 내렸다. 이후 브렉시트 여파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추가로 하락한 채 마감했다. /NH선물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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