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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기희현, '프로듀스101' 수익 전액 기부

최근 보도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 돕고 싶어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 정채연(왼쪽)과 기희현(오른쪽)./출처=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걸그룹 다이아의 멤버 정채연(왼쪽)과 기희현(오른쪽)./출처=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4월 1일 종영한 M.net의 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정채연과 기희현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음원과 광고수익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해 화제다.

두 사람은 최근 곡 ‘픽미’ 음원 정산과 다수의 CF촬영으로 받은 금액을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모두 쓰기로 결정했다. 데뷔한 이래로 처음으로 받은 정산금을 최근 이슈가 됐던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여성위생용품 형태로 기부한다는 것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소속사 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는 “정채연과 기희현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6,000만 원 상당의 여성위생용품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생활고에 시달린 탓에 여성위생용품을 구매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채연과 기희현은 “우리가 잘해서 얻은 수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 덕분에 광고를 찍을 기회가 있었고 좋은 음악 성적까지 얻을 수 있었다”며 “첫 정산금을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최근 보도된 내용으로부터 여성청소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돕고 싶었다. 사실 우리도 여자인데, 기초용품이 저렴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좋은 취지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어렸을 때 집안 환경이 좋지 않았던 때가 있어서 더 이해가 많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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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과 기희현은 오는 30일 굿네이버스 영등포 본사에서 물품 전달식을 한다.

한편 정채연은 ‘프로듀스101’을 통해 아이오아이(I.O.I) 멤버로 합류했으며, 아이오아이 ‘완전체’ 활동 종료 후 기희현과 함께 다이아 멤버로 합류해 활동 중이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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