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車 ‘웃고’ 항공·건설 ‘울고’… 희비 엇갈려





[앵커]

브렉시트 충격에 산업별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자동차주는 상승한 반면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항공주 등은 하락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적인 수출주인 자동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현대차는 1.43%, 현대모비스 1.55%, 기아차 0.68%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브렉시트로 인해 엔화 가치가 오르는 엔고현상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조수홍 /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상대적으로 보면 엔화가 급락을 했고요. 원달러환율이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의 어떤 산업보다는 환율이라는 부분에서의 상대적인 안정감은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구요”


반면, 정유주는 브렉시트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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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둔화로 인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되며 당분간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장 중 5%대의 급락을 보였던 SK이노베이션과 3%대까지 떨어졌던 에쓰오일은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막판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항공주 역시나 브렉시트발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대한항공은 0.78%, 아시아나항공은 1.40%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항공주의 경우 가뜩이나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황에서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환 리스크’까지 부각됐습니다.

브렉시트는 건설업계에도 악재로 작용해 건설주는 1.05%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브렉시트 여파로 국내 내수경기가 둔화되면 주택구매력이 줄어들고 신규주택분양시장도 함께 위축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은행주는 1.10% 하락했고, 증권주 역시나 1%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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