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주 고교 '집단 식중독' 원인 미궁 속으로?

환자들은 완치되고 28일부터 급식 재개

제주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출처=pixabay제주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출처=pixabay


이달 중순 제주 관내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설사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에 의한 것으로 판정됐다.

27일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제주시 A고교에서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47명 가운데 학생 29명과 교사 1명 등 30명의 가검물에서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급식 종사자 가운데는 증상을 보인 사람이 없지만, 10명 중 6명에게서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그러나 칼·도마·행주·음용수 등 환경가검물과 식중독 역학조사 등에 대비해 보관해두는 보존식에서는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아 발병 원인이 된 병원성 대장균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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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을 보였던 환자들은 모두 완치됐고 해당 학교는 28일부터 급식을 재개하기로 했다.

김순관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도내 모든 학교에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와 손씻기·손소독 지도를 강화하도록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 내 전염병 대처 매뉴얼을 더욱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은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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