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테크윈, 항공엔진 KAI에 공급

한국형 전투기 'KF-X'에 탑재

한화테크윈이 한국형 전투기(KF-X)에 탑재될 국산 엔진을 공급한다.


한화테크윈은 한국항공우주(KAI)와 2,410억원 규모의 KF-X 체계개발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이 공급할 엔진은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국산 항공 엔진이다. KF-X 한 기당 2대의 엔진이 실린다. 한화테크윈은 KF-X 사업을 주도하는 KAI와 합동협상팀을 구성해 지난해 11월부터 외국계 엔진 제조사들과 협상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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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테크윈은 국산 항공엔진을 제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첨단 공학기술이 요구되는 항공기 엔진은 현재 GE를 비롯한 극소수 업체들만이 만들 수 있다. KAI는 오는 2018년부터 KF-X 시제기 6대를 제작하면서 한화테크윈이 조립해 납품하는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은 KAI에 2026년 상반기까지 엔진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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