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은 28일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 기업인 신성솔라에너지과 ‘베트남 닥농성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조인국(왼쪽) 서부발전 사장과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한국서부발전이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닥농성에 3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28일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 기업인 신성솔라에너지과 ‘베트남 닥농성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4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이 가운데 3억2,000만달러의 수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서부발전과 신성솔라에너지는 순차적으로 태양광발전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일조량이 양호해 태양광 발전소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닥농성은 알루미늄과 보크사이트 등의 원자재 매장량이 높은 곳으로 향후 자원개발과 맞물려 전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서부발전과 MOU를 맺은 신성솔라에너지는 베트남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현지 조사를 시행했고 닥농성 관계자와도 사업추진에 대한 협의를 상당 부분 진행해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신성솔라에너지는 고효율의 모듈생산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전력공기업인 서부발전의 설비 운영 능력과 결합했을 때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신재생 시장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