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니 비즈플러스 플랫폼 사업을 주관하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술사업화센터에 따르면 2개 투자사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대학 및 중소기업과 투자비용 등을 두고 논의 중이다.
선보엔젤파트너스와 미래과학기술지주 등 2개 투자사는 이달 초 열린 투자설명회를 통해 직접 투자의사를 밝혔다. 당시 설명회에는 UNIST 교수진과 중소기업 대표 등 7개팀이 참여해 △해수전지 기술 △무선전력전송시스템 및 통신시스템 △고로슬래그와 플라이애시를 이용한 경량골재 생산 기술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2개 투자사는 현재 4개 업체 및 교수진과 투자를 위한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애초 이 사업은 중소기업과 UNIST만 포함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투자사의 관심이 늘면서 현재는 투자비용과 지분 등을 배분하는 문제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김현욱 UNIST 기술사업화센터 팀장은 “세부적인 내용은 추가 논의를 해야 하지만 투자사 측에서 투자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 비즈플러스 플랫폼은 기술 수요와 공급, 발굴부터 시작해 시제품을 제작 지원하는 단계를 거쳐 판매를 위한 해외진출까지 염두에 둔 사업이다. 현재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해외 진출을 앞 둔 시점으로 1개 기업은 7월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확정하기도 했다. UNIST 측은 “이번 투자가 잘 진행되면 해당 중소기업은 울산시와 UNIST가 지원하는 시제품 제작비, 기술자금 등의 지원금과 함께 투자금까지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산학 연계를 통한 미래전략산업 육성 취지에 맞게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