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시장에서 삼화네트웍스는 전날보다 11.76%(350원) 오른 3,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3,475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6월 들어 주가가 23% 올랐다. 이날 개인은 홀로 3억2,0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방송사 프로그램 외주 제작업체인 삼화네트웍스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공동제작에 70%의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6일 방영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김우빈, 수지 등 한류 배우가 주연을 맡은 데다가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을 연출한 이경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한국(KBS)과 중국(Youku)에 동시 방영될 예정이며 저작권을 제작사가 보유하고 있어 부가판권 시장에서 높은 수익 실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화네트웍스의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예상 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0억원, 60억원이며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제 2의 태양의 후예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IHQ와 삼화네트웍스가 3:7의 비율로 투자하는 만큼 이왕 투자할 것이라면 삼화네트웍스를 고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