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수입 캐주얼 브랜드, 직구가 최대 약 60% 저렴

수입 캐주얼 의류의 국내 시판가격과 해외 직구 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 가격이 최대 6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5월 27일까지 갭·라코스테·랄프로렌·리바이스·아메리칸이글 등 5개 브랜드 티셔츠 14종의 국내 공식 온라인쇼핑몰 판매가격과 해외 직접 구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10종 제품의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판매 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직구가격에는 배송대행업체 평균 배송료가 포함됐으며 소비자가 해외 직구를 할 때 통상 관세 면제 한도(미화 200달러)를 넘지 않는 선에서 다량 구매하는 것을 고려해 여러 제품을 함께 배송받는 경우를 가정했다.

가장 차이가 큰 것은 랄프로렌 남아 제품으로 국내외 가격 차이가 무려 59.5%나 났다. 이어 △갭 남아 제품(55.4%) △랄프로렌 여성제품(41.9%) △갭 여아 제품 (35.6%) △랄프로렌 여아 제품(27%) 순이었다. 갭과 라코스테 남녀 제품은 해외 직구보다 국내 가격이 더 저렴했다.


해외 직구로 단품을 구입할 경우 14종 중 11종의 직구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높았으나 △리바이스 성인 여성제품(10.3%) △랄프로렌 성인 여성 제품(17.3%) △랄프로렌 남아 제품 (35.1%) 3종은 여전히 해외 구매가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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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측은 “의류 해외구매 시에는 제품 가격에 현지 배송요금 등을 더한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하고, 제품 유형과 구매 수량 및 시기 등에 따라 국내 판매가와의 차이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판매가 대비 해외구매가 차액 비율(단위: %)

랄프로렌 남아 티셔츠 59.5
갭 남아 티셔츠 55.4
랄프로렌 여성 티셔츠 41.9
갭 여아 티셔츠 35.6
랄프로렌 여아 티셔츠 27.0
자료:한국소비자원, (국내 가격-해외 직구 가격)/국내 가격×100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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