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보증기관·중진공 등 공조체계로 브렉시트 대응해야"

중소기업연구원 보고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태에 따른 중소기업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등이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30일 내놓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배경과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 및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경기대응적 중소기업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자금, 수출입여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안요인이 신속히 해소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브렉시트로 국내 금융권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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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해 “원화가치 하락과 변동성 확대는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내수 중소기업에게 원가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이 원활하도록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렉시트로 엔화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품목의 가격경쟁력이 당분간 높아질 것”이라며 “유럽시장에 한일 경합 품목인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의 품목에서 환율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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