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칭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교통과 관련 인프라, 기업선호도 등을 토대로 일산을 조성부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라오스 방문 기간인 지난 7일 “경기북부에 33만㎡ 규모의 제2 판교테크노밸리를 만들 것”이라며 “이달 중 부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는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한다”며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는 등 친환경적이고 산업과 주거는 물론 교육과 문화가 함께하는 완전한 자족형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경기도에는 2006년 착공해 2009년 완공한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다. 이곳에는 IT(정보기술), BT(바이오), CT(문화), NT(나노) 등 첨단 업종 업체 1,121개가 입주해 있으며, 이 기업들의 연간 총매출액은 70조2,778억원, 근로자는 7만2,820명에 달한다.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는 정부와 경기도, 성남시가 함께 조성하는 43만㎡ 규모의 두번째 테크노밸리인 창조경제밸리가 들어선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