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서울경제TV] 카드사 협업마케팅 바람… “신규 수익 만들자"

KB국민카드-KB손보, 보험료결제 카드 출시

결제 보험료 10% 다음해 포인트리로 돌려줘

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 CMA 연계 카드 내놔

마이신한포인트로 신한생명 보험료 결제

[앵커]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사 수익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새로운 수익을 얻기 위해 계열사와 손을 잡는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존에 계열사 내 은행과 협업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보험, 증권과도 협업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드사가 같은 계열의 은행, 보험·증권사와 손을 잡은 협업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KB손해보험과 연계된 보험료 결제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이 카드로 KB손해보험 보험료를 결제하면 연간결제납부실적에 따라 결제한 보험료의 10%를 다음해 2월말 포인트리로 적립해 줍니다.

연간결제납부실적이 500만원 이상이면 3만점까지, 800만원 이상이면 6만점까지 포인트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 역시 신한투자증권, 신한생명과 시너지 창출에 나섰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신한투자증권과 CMA 금리연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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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사용하면 쌓이는 마이신한포인트로 증권사 상품 수수료와 신한생명 상품에 대한 보험료 결제가 가능합니다.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카드 모집을 하는가 하면 신한카드 전용 쇼핑몰에서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등 계열사간 업무 영역을 허물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계속되는 카드업계 불황 속에서 계열사간 연계를 통해 수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인터뷰] 카드업계 관계자

“(계열사 간)같이 코웍(협업)해서 하게 되면 비용부담이 덜어질 수 있고요. 나아가서 고객한테는 좀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도 있기 때문에…”

삼성카드는 지난 2월 삼성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시 빅포인트를 두 배 더 적립해 주는 삼성페이 특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롯데카드도 같은 달 롯데렌터카와 제휴한 오토 카드를 내놨습니다.

이 카드는 단기렌터카 대여료를 전월 실적이나 횟수에 관계없이 반값에 할인해주고, 장기렌터카 대여료를 자동이체 신청하면 매월 3,000원씩 할인해주는 혜택을 담았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양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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