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서울경제TV] 브렉시트 쇼크에 유로스톡스 ELS ‘손실’

유로스톡스50 ELS, 600억원대 손실구간 진입

지난주 브렉시트 소식에 유로스톡스 50 급락

8% 하락에 2,700선 밀려나… 일부 원금손실 진입

NH투자 21개종목·504억원 규모 ELS 손실구간

[앵커]

브렉시트 후폭풍이 ELS시장으로 번지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로존 12개 국가의 50개 주요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에서 원금손실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증권사들이 유로스톡스 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주가연계상품, ELS에서 600억원 규모가 손실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실구간 직전에 놓인 ELS 상품도 수천억원에 달했습니다.

ELS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미리 약속한 범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진 뒤 만기가 돌아오는 날까지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만큼 원금을 잃게 됩니다.


지난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소식에 유로스톡스50 지수가 급락하면서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부 ELS상품이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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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종목의 원금손실구간은 2,700~2,759 수준인데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온 지난 24일, 유로스톡스50 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며 2,700선으로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별로 보면 어제를 기준으로 NH투자증권 발행한 21개 종목, 504억원 규모가 손실구간에 들어갔습니다.

하나금융투자 55억원, 한국투자증권 40억원, 대신증권 15억원 등이 손실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증권사 측에서는 손실구간에 진입했다고 해서 손실이 확정된게 아닌 만큼 만기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수가 손실 구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더라도 만기 때까지만 회복되면 원금과 수익을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한차례 홍콩 H지수의 급락으로 공포감이 번졌던 ELS 시장에서 그 대안으로 부상했던 유로스톡스50지수마저 브렉시트 현실화로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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