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한전, 북미지역에 에너지신산업 노하우 직접 전수한다

북미지역 첫 진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준공식

현지 파워스트림사와 공동으로 북미시장 공략하기로

한국전력은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페네탱귀신시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조환익(오른쪽) 한전 사장이 브라이언 벤츠 파워스트림사 사장과 준공식 서명을 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한국전력은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페네탱귀신시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조환익(오른쪽) 한전 사장이 브라이언 벤츠 파워스트림사 사장과 준공식 서명을 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





한국전력은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페네탱귀신시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아서 포츠(Arthur Potts) 온타리오주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 게리 마샬(Gerry Marshall) 페네탱귀신 시장, 프랭크 스카페티(Frank Scarpetti) 마컴 시장, 브라이언 벤츠(Brian Bentz) 파워스트림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전은 그동안 제주 가파도, 전남 가사도,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에서 실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 방문시 파워스트림사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7월에는 공동 사업화 이행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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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된 캐나다 MG사업은 온타리오주 북부지역인 페네탱귀신시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배전자동화 및 운영시스템이 없이 운영되던 도시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MG시스템과 500k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국산 자동화 개폐기를 설치해 한전형 마이크로그리드 토탈 솔루션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한전 측은 이번 준공이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북미 대륙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전과 파워스트림사가 북미시장 사업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과 파워스트림사는 이날 공동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실행계획을 담은 공동 사업개발협약(JDA)을 맺고 전 세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의 절반 규모인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한전은 마이크로그리드와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하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최근에는 포브스 선정 전력유틸리티 분야 글로벌 1위의 영예를 안았다”며 “파워스트림사와 캐나다 페네탱귀신에서 시작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물줄기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업의 거대한 물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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