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5)가 아르헨티나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30주년을 자축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매 순간 더 강해졌다”며 우승 당시의 소감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아르헨티나의 2016 코파아메리카 준우승에 대해 “우리는 칠레에 패배하지 않았다. 우리는 독일(당시 서독)을 이겼다”며 현재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스쿼드와 8, 90년대 대표팀의 스쿼드를 서슴없이 비교하며 3년 연속으로 토너먼트 결승에서 탈락한 대표팀을 비판했다.
한편 마라도나가 주장을 맡은 86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멕시코 월드컵 결승에서 서독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반면, 메시가 이끈 대표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칠레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