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이명수(1927년6월~2015년1월·사진) 일등상사가 선정됐다.
이 일등상사는 1950년 7월 포항 점령을 시도한 북한군 제2군단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은 국군 제3사단의 12명 특공대 대장을 맡아 북한군 전차를 연달아 격파하는 무공을 세웠다. 특공대는 은폐 중인 적 전차에 올라타 수류탄을 안으로 투척해 3대를 차례로 무력화시켰다. 그와 특공대원들의 목숨을 건 용기로 적군은 포항 진격에 차질을 빚게 됐으며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맨손으로 탱크에 맞선 투혼으로 그는 군인 최고의 영예인 태극무공훈장을 사병 최초로 받았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