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현대기아차, 중국 점유율 5개월만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5월 중국시장서 15만450대 판매

9.2% 점유율… 작년 같은달 비교해 0.2%P 올라

4월까지 고전… 중국 현지업체 저가 공세탓

5월 판매량 전년대비 16.6% 올라… 플러스 성장





[앵커]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다섯달만에 점유율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무엇보다 SUV 차량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친 것이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박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15만450대를 판매해 9.2%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2%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현대기아차의 월간 점유율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저가 공세 속에 올해 들어 4월까지 넉달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2.7%포인트 낮아진 점유율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6% 뛰면서 중국내 점유율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실적 개선은 SUV가 주도했는데, 지난달 투싼, 스포티지 등 SUV가 전년 동월 대비 85.4% 증가한 5만3,348대 판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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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간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차량은 전년 대비 11.9% 늘어난 163만1,700대였습니다.

[인터뷰] 심요한 / 현대차 홍보팀 과장

“신형 투싼과 스포티지등 중국에서 최근 출시된 SUV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습니다. 앞으로도 경쟁력있는 제품과 안전된 품질을 앞세워 중국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업체별 점유율 순위는 현지 업체들이 31.1%를 기록한 가운데 폴크스바겐, GM, 현대기아차, 도요타, 혼다 순입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현대기아차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중국내 생산과 판매 부문을 통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 점유율 상승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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