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증권사 ISA 수익률 첫 공개] ISA 2차 대전 막오른다.

13개 증권사 103개 MP 수익률 공개

이달 은행 수익률도 공개-계좌이동제로 경쟁 심화 전망

국민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30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여기에다 오는 7월 말부터 ISA 계좌이동제가 시행되면 고객 유치를 위한 ‘ISA 2차대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3개 증권사가 출시한 103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평균 수익률은 1.32%로 나타났다. 지난 3월14일 ISA 출시 이후 6월14일까지 첫 3개월 동안의 누적 수익률이다. 이 같은 수익률은 연간 수익률로 환산하면 5.28%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투협은 “각 MP가 출시된 당일부터 거치식으로 투자했을 때를 기준으로 환산한 수익률에서 보수를 뺀 수치”라고 설명했다.


투자위험도별 평균 수익률은 초고위험 MP(15개) 2.28%, 고위험 MP(27개) 1.7%, 중위험 MP(25개) 1.07%로 집계됐다. 저위험 MP(24개)와 초저위험 MP(12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0.91%, 0.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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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별 수익률 등의 정보는 금투협 ISA 공시 사이트인 ‘ISA 다모아(isa.kof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에 일임형 ISA를 출시한 은행과 일부 증권사의 성적표는 7월 말부터 공개되며 ISA 계좌이동제도 7월 중순께 도입될 예정이다. 한정희 NH투자증권(005940) WM리서치부 연구위원은 “선진국에서도 퇴직연금 수익률에 따라 옮겨 다니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그동안 잠잠했던 ISA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계좌이동제로 재차 고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주희·박민주기자 ginger@sedaily.com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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