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터키 현지 신문 후리예트는 터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테러범의 국적이 러시아·우즈베키스탄·키르키즈스탄이라고 보도했다. 친 터키정부 성향의 신문 예니 사파크는 이 중 러시아인의 이름은 아크메드 차타예프이며,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모집해 IS에 보내는 일을 담당해 국제연합(UN)의 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터키 정부는 IS가 이번 테러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IS가 주로 지급하는 칼라시니코프 소총이 현장에서 발견됐다는 점과 지난 3월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테러와 범행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테러와 IS 간의 연관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