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호텔 로비에서 치맥을 판다고?

1일 오픈 이비스 앰배서더

유커 겨냥 바에서 포장판매

1층 로비에서 ‘치맥’을 파는 호텔이 등장했다.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치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겨냥한 것이다.


7월 1일 문을 여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유커를 잡기 위한 서비스 전략의 하나로 1층 로비 바에서 치킨을 팔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호텔에서 치킨을, 그것도 포장판매까지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호텔 관계자는 “유커에게 치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호텔 근처에 치킨집이 별로 없어 호텔 바에서 팔기로 했다”며 “밤에 레스토랑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에게도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이 많은 유커의 특성을 고려해 트윈룸 두 개를 연결해 4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커넥팅룸’과 트리플룸 등을 갖췄다. 전체 객실은 242개, 지상 20층 규모로 7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퍼런스룸과 레스토랑, 로비 바, 루프탑 바,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다. 이코노미 호텔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좁은 욕실 문제도 개선했다. 더블룸의 경우 방 크기와 욕실 및 화장실 크기가 맞먹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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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부산에서는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가 문을 열었다. 해운대 해변으로부터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에 객실 237개 객실을 갖췄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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