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렉시트 이후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이 ‘전치 2주짜리’로 단기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요 몇일 시장상황을 보면 이 보다 더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양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브렉시트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주요국들의 증시는 미국 1.6%, 독일 1,8%, 프랑스 2.6% 등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증시는 3.6% 올라 브렉시트 투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줄어들면서 달러와 엔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로화는 미국 달러 대비 0.5% 강세를 보였고 엔화는 0.1% 약세입니다.
영국 파운드화는 28일 0.9%, 29일 0.64% 올라 미국 달러 대비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는 위험회피 심리 완화로 미국 국채금리가 5bp 상승했고, 이탈리아는 -6bp, 스페인 -6bp 등 유로존 주변국가의 금리는 3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국채금리는 3bp 상승했고 신용부도스와프, CDS는 4bp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류용석 /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9월까지는 브렉시트가 증시 이슈에서 중요도가 많이 떨어질 것 같고요. 9월이 변수가 많아요. 3분기 전세계 매크로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냐 말거냐, 실적이 올라와 있는데 과연 실제 실적과 키재기가 가능할 것이냐…”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1,97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사흘째 상승하며 1,95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04% 오른 1,956.3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60% 오른 669.88로 마감하며 역시 사흘째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해 전일 대비 11원10전 급락한 1,160원20전으로 마감하며 브렉시트 투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