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서울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30 부산등록엑스포’를 효율적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국제콘퍼런스에는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 각계 전문가, 시민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빈센트 로세르탈레스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을 비롯해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차장, 후안 코레아스 엑스포 주제 개발전문가 등 엑스포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경향과 유치 방법 등을 들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엑스포가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가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케르켄테즈 사무차장, 코레아스 엑스포 주제개발 전문가,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소장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진행하는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여수 인정엑스포와는 달리 종합적·포괄적 주제를 다루는 등록엑스포 유치는 160여 개국 회원국이 자국의 비용으로 참가하고 6개월 동안 열려 직접투자와 부가가치창출 등 경제성이 우수하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엑스포 유치 활동에 힘을 쏟아 2017년에는 정부로부터 등록엑스포 국가사업화를 승인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 일행은 콘퍼런스에 앞서 14일과 15일 부산을 방문해 범어사와 자갈치 시장 등 부산지역을 둘러본다.
부산시는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 일행에게 2005 APEC 정상회의, 2014 ITU 전권회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부산의 잠재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7월 엑스포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10월에는 엑스포 서포터스 발대식 및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하는 등 2030 등록엑스포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