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에 건립 중인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더 레지던스’가 국내 최고층은 물론 최고가 분양 기록을 새롭게 수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3월 첫 100층을 돌파한 롯데월드타워는 현재 111층까지 올라간 상태다. 건물 외관 공사를 마무리한 후 내부 공사를 거쳐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123층으로 이뤄진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서는 ‘더 레지던스’의 분양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롯데월드타워 44~71층에 공급면적 198~990㎡ 총 223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68~71층은 슈퍼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업계에서는 ‘더 레지던스’ 슈퍼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3.3㎡당 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세부적인 분양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에 가격을 확정하고 정식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단 업계에서는 롯데월드타워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볼 때 ‘더 레지던스’가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측은 최고층·최고가 주거시설에 맞춰 국내 최고 레지던스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최시영, 배대용, 김백선이 3~4개 타입의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재 설계를 맡았다. 국내 최초로 6성급 호텔 서비스인 하우스키핑, 24시간 도어맨, 리무진 등도 제공된다.
또 오피스텔 바로 아래층인 42~43층에 골프연습장, 파티룸 등으로 구성된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 등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고급 주상복합에도 적용되지 안았던 각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가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더 레지던스’가 분양에 성공할 지도 초미의 관심이다. 현재 롯데 측은 중국, 홍콩 등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분양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세컨 하우스나 투자 목적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