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 G5 부진 문책 인사

조준호 사장 직속 PMO 신설 등

MC사업본부 조직개편도 단행

LG전자가 G5를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와 조직개편을 1일 단행했다.


LG전자는 이날 “G5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 따른 대책”이라며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MC사업본부에 대한 수시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MC사업본부는 올 2·4분기 영업적자가 1,000억여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1·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 직속으로 ‘프로그램매니지먼트오피서(PMO)’ 조직을 신설해 고가폰인 ‘G시리즈’와 ‘V시리즈’ 기획부터 개발·생산·마케팅·영업에 이르는 사업 전반을 맡겼다. G시리즈 PMO에는 MC연구소장이었던 오형훈 전무를 선임했다. V시리즈 PMO로는 MC연구소에서 MC선행상품연구소장을 지낸 하정욱 상무를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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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영업을 맡아온 ‘MC한국영업FD’ 조직은 오는 18일자로 한국영업본부에 흡수 통합돼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간 영업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MC선행상품연구소·MC품질경영FD·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등은 조준호 사장 직속으로 활동한다.

MC영업그룹은 MC해외영업그룹으로 개편돼 이연모 전무(전 MC북미영업FD 담당)가 그룹장을 맡는다. MC북미영업FD에는 마창민 전무(전 MC미국마케팅FD 담당)가, MC연구소장에는 김형정 전무(전 MC연구소 TE그룹장)가 각각 선임됐다. MC선행상품연구소장은 김홍주 MC상품기획그룹장(상무)이 겸하게 됐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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