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신다인(15·창원대산중3)이 국내 여자아마추어골프 정상에 올랐다.
신다인은 1일 대전 유성CC(파72·5,838m)에서 열린 강민구배 제40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 36홀 매치플레이에서 국가대표인 박민지(18·보영여고3)를 3홀 차(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상비군인 신다인은 107명의 국내외 여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예선 스트로크플레이를 25위로 통과한 뒤 매치플레이로 진행된 32강전부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둬 정상까지 내달렸다. 8강전에서는 예선 스트로크플레이를 1위로 통과한 문채림(은광여고1)에 4홀 차 승리를 거뒀고 결승전에서는 올해 초 호주여자아마추어매치플레이 대회를 제패한 박민지를 제쳤다.
이 대회는 유성CC 창립자인 고 강민구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05년부터 강민구배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매치플레이 방식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