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주궤도상에서 ‘공중급유’ 에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중국 과기일보에 따르면 중국 항천 비행통제센터는 지난달 25일 발사된 차세대 운반로켓 ‘창정(長征) 7호’로 궤도에 올려진 ‘톈위안-1호’ 위성을 통해 유체관리와 연료주입 등 9개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당국의 우주궤도상 연료주입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우주궤도상에서 연료주입 실험은 비행 중 공중급유와 유사한 상황”이라며 ‘위성 생명 연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궤도상에서 기체, 액체연료를 주입하는 기술은 각국이 치열하게 연구하고 있는 분야로 미국 등 일부 나라만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달 하이난성 원창 기지에서 차세대 운반로켓 창정 7호를 처음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