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은 초안에서 “북한은 ‘가학적 독재자’가 통치하는 가장 억압적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초안은 이어 “북한이 그동안 몇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했고, 지금은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한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미국과 동맹을 보호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도록 중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북한이 불법적인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선택의 폭을 좁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핵 해결을 위해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는 트럼프보다 한층 강경한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정책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 15일 애틀란타 유세에서 “김정은이 미국에 온다면 만나겠다”며 “회의 탁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면서 더 나은 핵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