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IS, 美 본토 노리나

IS 추종자 SNS서 뉴욕 LA 공항 등 잇따라 테러대상 지목

美 독립기념일 연휴 비상

이슬람국가(IS)가 중동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본토를 겨냥하고 있다는 징후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S추종자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케네디(JFK) 공항,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을 공격하겠다는 경고가 발견됐다. 이 트위터에는 “히스로 공항에서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공격하고 히스로나 LA공항, JFK공항에 장치(폭발물)를 설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트위터 계정은 테러리스트 활동을 추적하는 사이트 인텔리전스 그룹이 찾았다. 더구나 미국은 오는 4일이 ‘독립기념일’ 연휴여서 테러 경각심이 높아진 상태다. 미국 공항은 현재 테러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뉴욕 경찰은 폭발물 탐지견을 운용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IS 조직원을 자처하는 한 남성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를 테러 대상을 지목하는 동영상이 유포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테러 장소로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브리지, 파이낸셜디스트릭트, 파월스트리트,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 등 명소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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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동영상에서 “미국이여, 당신들은 이슬람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세계 곳곳의 무슬림과 전쟁을 하고 있다. 미국이여 당신들은 알라를 위해 죽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전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외신은 IS가 세계 곳곳에서 9·11테러의 배후였던 알카에다와 세력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최근 미국외교협회 강연에서 “IS가 미국에서 테러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면 그게 오히려 놀랄 일”이라고 우려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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